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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둔 야구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푹 쉬고 나온 LG 투수들에게 초반 꽁꽁 묶였다.
특히 리그에서도 본적이 거의 없는 생소한 LG 좌완 선발 손주영에게 3이닝 동안 11타자 5개의 삼진을 헌납하며 무득점으로 끌려가며 꼬였다.
푹 쉬고 나온 양 팀 투수들. 실전 공백 속에 타격감이 살짝 떨어진 타자들이 밀렸다.
5회까지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0의 균형은 6회초에 깨졌다.
대표팀 두번째 투수 박세웅이 무사에 홍창기 문보경 이형종에게 3타자 연속 볼넷을 내줬다. 무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적시타가 터졌다. 우익수가 더듬는 사이 2루주자까지 홈을 밟아 2-0.
손주영-이상영-이상규에게 단 1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눌리던 대표팀 타선은 7회말에야 오재일의 좌월 솔로포로 무득점에서 벗어났다. 좌완 김대유의 117㎞ 커브를 밀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선발 김민우는 3이닝 1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두번째 투수 박세웅은 3이닝 3안타 3볼넷으로 2실점. 김진욱이 1이닝 2K 무실점, 8회 고우석도 삼자범퇴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9회 등판한 조상우는 K-K-K로 깔끔하게 막았다.
LG 좌완 신예 손주영은 이날 선발 등판해 145㎞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3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두번째 투수 이상영도 2이닝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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