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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이번에도 이도류의 날카로움을 드러냈다.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가 후반기 들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도 결승타를 뽑아내는 활약을 보였다. 오타니는 0-0이던 1회말 무사 2루에서 우전안타를 날리며 선취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미네소타 트윈스전서 시즌 35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를 친 오타니는 타격감이 완연한 회복세다. 시즌 타율 2할7푼7리(336타수 93안타), 35홈런, 76타점을 마크했다.
1회초를 1안타 무실점으로 넘긴 오타니는 2회 2사후 코너 조에게 좌월 2루타를 얻어맞았으나, 조시 푸엔테스를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엔 8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요리했다.
이어 라미엘 타피아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흔들린 오타니는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땅볼로 제압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잠재운 오타니는 7회 역시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깔끌하게 틀어막았다.
99개의 공을 던진 오타니는 직구 최고 구속 99.7마일을 찍었고,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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