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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경문호가 미국전에선 선공에 나선다.
도쿄올림픽은 예선 경기 결과에 따라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상대조 동순위 팀과 맞붙은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 또는 패자부활전행이 가려진다. 한국이 미국을 잡고 A조 1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면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가 속한 A조의 1위와 맞붙게 된다. 2위로 진출하면 A조 2위와 맞붙은 뒤, A~B조 3위간 맞대결 승자와 준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은 우완 사이드암 고영표(KT)를 선발 예고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KBO리그 14경기서 86이닝을 던져 7승4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6, 피안타율 2할4푼2리를 기록했다.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올 시즌 KT 선발진의 한축을 맡고 있다. 특히 KBO리그 전체 외국인 타자를 상대로 단 4안타만 내줄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고영표의 소속팀인 KT의 이강철 감독은 "비슷한 유형의 투수가 많은 일본과 달리 미국이나 도미니카공화국 타자들은 고영표를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마이크 소시아 미국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 우완 투수 닉 마르티네스를 선발 예고했다. 2014~2017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마르티네스는 2018년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하면서 일본 무대를 밟았고,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올 시즌 11경기서 7승2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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