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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위즈 이강철 감독이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역대 31번째.
이날 경기 전 "매 경기 승부처에 꺼내 쓸 대타 카드를 벤치에 남겨두려고 한다"던 이 감독의 전략이 또 한번 멋지게 맞아 떨어진 셈.
잠잠하던 '삼성 킬러' 장성우는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최지광으로 부터 중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과의 3연전 3경기 연속 홈런.
선발 고영표는 대표팀 복귀 후 첫 등판에서 6이닝 5안타 4사구 4개, 2탈삼진 4실점 노디시젼. 7회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이대은이 시즌 첫 구원승을 기록했다. 주 권이 8회 무실점, 김재윤이 9회 무실점으로 시즌 22세이브째.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구단 역대 최다 세이브 기록(종전 21세이브)을 경신했다.
승리를 이끈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투타에서 모든 선수들이 본인의 역할을 다 해줬다. 고영표는 두번의 위기와 실점이 있었지만 제 몫을 다했고,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잘 막아줬다. 타선에서는 베테랑과 슌은 선수들이 상하위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아홉수 없이 통산 200승을 만들어 준 위즈 전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응원해준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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