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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홈런왕 출신' 김재환(33·두산 베어스)이 다시 2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기 나온 68경기에서 타율 2할7푼1리 16홈런을 기록한 김재환은 후반기 10경기에서 타율 2할3푼5리 1홈런에 그치는 등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았다. 결국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의 타순을 2번으로 조정했다. 4번타자의 중압감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의도였다.
24일 처음으로 2번 자리로 옮긴 김재환은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반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재환을 '강한 2번타자'로 기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김 감독은 "김재환은 우리팀에서도 4번타자이자 대표팀 4번타자였기도 하다. 강한 2번타자도 좋지만 그래도 4번타자 자리가 어울린다"라며 "2번타자 자리에서 심적인 부담을 덜고 분위기를 전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김재환(좌익수)-박건우(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인태(우익수)-박계범(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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