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가 천신만고 끝 역전승으로 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를 탈환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2사 후 첫 타석에서 LG 선발 임찬규로부터 시즌 13호 우월 선제 128m 대형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군 무대에서 뛰기 시작한 2015년 부터 7년 연속 100안타(35번째)를 신고하는 축포였다.
하지만 4,5회 빅찬스를 날린 대가는 컸다.
|
LG는 여세를 몰아 7회말 선두 오지환이 2루타와 번트로 3루에 간 뒤 삼성 두번째 투수 좌완 이승현의 폭투 때 홈을 밟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3-2로 앞선 8회 2사 2루에서 대타 이형종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교체출전한 이재원은 추격의 물꼬를 트는 적시타와 8회말 우규민을 상대로 잠실구장 펜스 상단을 라인드라이브로 때리는 홈런성 2루타 등 2타수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연패탈출에 앞장섰다.
LG 선발 임찬규는 4⅓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윤식(1⅓이닝 1실점 비자책) 김대유(⅔이닝 무실점) 정우영(⅔이닝 무실점 승) 이정용(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릴레이 호투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4-2로 2점 차 앞선 9회초 등판한 고우석은 1이닝 1실점 했지만 전날 블론세이브의 악몽을 털고 승리를 지키며 시즌 2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4,5회 빅찬스에 이어 7회 2사 1,2루와 8회 2사 1,3루 찬스도 잇달아 무산시키며 승리에서 멀어졌다.
9회초 1사 후 강민호가 고우석을 상대로 시즌 14호 솔로포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역전까지 딱 한걸음이 모자랐다.
선발 뷰캐넌은 6이닝 7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시즌 11승 신고는 다음으로 미뤘다.
|
|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