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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평균 연령이 확 낮아진 팀. 주장은 좀 더 시끄러워 질 수밖에 없었다.
후반기 어수선한 상황에서 NC는 강제 리빌딩에 착수하게 됐다. 후반기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NC는 5승 2무 3패로 비교적 순항하고 있다. 중심에는 젊은 타자의 활약이 있었다. 최정원 김주원 등 신인급 선수들이 자리를 채웠고, 정진기 김기환 박준영 등 2군에서 준비를 해왔던 선수도 빠르게 1군에 녹아들었다.
경기를 치를수록 경험도 쌓여갔고, 이들도 어느덧 주전 선수다운 루틴을 갖추기 시작했다. NC 이동욱 감독은 "처음에는 체력 비축이나 경기 운영 등을 많이 어려워했다. 아마 첫 경기를 뛰고 나서는 피곤했을 것이다. 언제 집중하고 힘을 빼야하는지, 휴식을 취해야 하는지 등을 알아가면서 이런 과정이 좋은 경기 내용으로 보이기도 했다. 자기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하나하나 배우고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동욱 감독은 무엇보다 주장 나성범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동욱 감독은 "(나)성범이가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말이 많아졌다. 아무래도 동생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이야기를 해야하니 이전에 본인이 말하던 것보다는 많아졌다"라며 "나성범이 형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앞에 나서서 뛰고 있고, 후배들은 이런 성범이 형을 따라가려고 열심히 하고, 소리도 지르다보면 야구가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나성범을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이 모이면서 빠르게 NC는 재정비에 성공했다. 이 감독은 "서로 응원해주면서 팀이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쁜 것만 퍼지는 것이 아닌 좋은 것들도 전염이 된다. 지금 2군에 있는 선수들도 좋은 에너지가 있고 좋은 기량이 쓸 수 있다"며 변해가는 팀의 모습과 함께 젊은 선수들의 무한 경쟁을 당부했다 .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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