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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애교가 많았던 선수였는데…."
다르빗슈는 2005년부터 메이저리그 진출 전인 2011년까지 니혼햄 소속으로 뛰었다. 나카타와도 3년 간 같은 팀에서 뛰었다.
다르빗슈는 '나카타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운을 떼며 '나카타가 2007년 드래프트 1순위로 니혼햄 파이터스에 왔을 때 굉장히 기뻤던 것이 기억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카타도 올해 14년 차다. 주장이자 4번타자로 팀을 이끌거나 했지만, 아이에게는 굉장히 상냥했다. 나카타에게는 훌륭한 어머니가 있다. 입단 초부터 어머니를 각별하게 생각했고, 어머니는 장난이 많은 나카타를 걱정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TV 프로그램에서도 방송됐지만, 팀원들은 초청해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해 리더다운 모습과 어머니를 안심시키고 싶다는 자상한 모습도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다르빗슈는 '그런 나카타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후배를 때렸다는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떤 이유에서든 폭력은 좋지 않다'라며 '이는 나카타가 성심성의껏 사과해야 하고, 확실히 반성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르빗슈는 '근신 기간이 짧다는 등의 이야기가 있지만, 일단 요미우리가 쓰겠다는 결정을 내렸으니 그 결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나카타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도 싫어졌을 것이고, 그래도 가운데 열심히 나가는 나카타와 그를 격려하는 아내를 보며 슬픈 생각이 들었다. 그 아내를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폭력을 옹호한다는 소리는 아니었다. 다르빗슈는 '나카타보다는 피해를 입은 선수를 100배 응원한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동시에 다르빗슈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이야기로 '이참에 폭력 반대 티를 한 번 만들까 한다'라며 '만약에 출시되면 꼭 착용해서 나카타를 놀리러 야구장으로 가 달라'고 웃음 담긴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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