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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뜻하지 않게 아버지를 잃은 쿠에바스의 상태는 어떨까. 사령탑은 한때 쿠에바스의 시즌 아웃까지 고민했지만, 본인이 복귀를 원했다.
쿠에바스의 아버지는 아들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게 됐다.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5일 별세했다. 그간 쿠에바스의 자리는 엄상백이 메워왔다.
이 감독은 "(고인이 되신)아버지가 젊으시더라. 나랑 4살 정도 차이다. 아들로서 충격이 클수밖에 없다. 이해가 된다"면서도 "본인이 던질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 면회 갔을 때도 선수들이랑 구단에 고마워했다. 미국 거쳐서 베네수엘라 가려면 이것저것 복잡하니 마음을 바꿔 한국에 머물기로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날 에이스 데스파이네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KT가 0대1로 패하면서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 감독은 "어제 같은 경기는 어쩔 수 없다. 매경기 일희일비할 순 없지 않나. 그래도 1안타 쳤지만 이길 수 있었는데 아깝다"면서 "데스파이네가 9승에서 3경기째다. 아홉수 걸렸나 걱정된다. 기록은 안보려하는데 승수는 바로 보이니까 안 볼수가 없다"면서도 "어제 참 잘 던졌다. 매일매일 그렇게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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