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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G 트윈스가 탄탄한 마운드 힘을 앞세워 선두 KT 위즈를 잡았다.
켈리는 7이닝 2안타 4볼넷 무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시즌 12승(6패)를 올렸다. 특히 지난해 5월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이후 51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던지며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KT를 상대로는 올시즌 첫 등판으로 통산 8경기에서 5승 무패를 기록했다. LG는 이정용 김대유를 내세워 나머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LG 마운드는 지난 24일 삼성 라이온즈전 4회부터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LG는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홍창기와 김현수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이어 서건창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채은성의 땅볼을 병살로 처리하려던 KT 유격수 심우준의 2루 악송구를 틈타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이후 경기는 긴장감 넘치는 투수전으로 흘렀다.
LG는 8회초 3점을 추가해 박빙의 분위기를 깼다. 선두 유강남의 좌중간 2루타, 대타 이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이어 홍창기 김현수 서건창이 잇달아 안타를 터뜨리며 2점을 보탰고, 채은성의 땅볼로 한 점을 얹으며 4-0으로 도망갔다.
LG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켈리가 7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8회 찬스에서 3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특히 유강남이 켈리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8회 선두타자 2루타가 주효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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