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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류현진의 파트너인 수비형 포수 대니 젠슨의 한방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와일드카드 희망을 안겼다.
젠슨은 투수 리드는 좋지만 타격이 약한 포수다. 이날 토론토의 선발 라인업에서 가장 낮은 타율 2할1푼7리를 기록하고 있었다.
0-0이던 2회초 1사 후 코리 디커슨과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연속 안타로 만든 1,2루의 찬스에서 등장한 8번 타자 젠슨은 볼카운트 2S의 불리한 상황에서 3구째 가운데 높게 온 92.7마일의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날렸다. 시즌 9번째 홈런.
8회초 1사후 보 비셋의 2루타에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쐐기점을 뽑았다.
토론토는 선발 알렉 마노아가 5⅔이닝 동안 6안타(1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8승째(2패)를 거뒀고, 불펜진의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지켰다.
한편 홈런 1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18일(한국시각) 미네소타전서 46호 홈런을 때린 이후 9경기째 무홈런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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