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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내년 시즌 장타력과 홈런을 향상시키려면 FA 타자 영입이 이뤄져야 할까. 아니면 기존 선수들만으로 가능할까.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장타율과 홈런 향상을 위한 FA 타자 영입과 내부 육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FA 타자 영입을 굳이 반대하진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1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올 시즌이 끝난 뒤 FA 타자들이 시장에 여러명이 나온는 건 다 알고 있다. 만약 어떤 선수가 영입이 되면 어떤 부분을 보고 영입하느냐가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1년이 끝나면 FA 시장에는 많은 거포들이 풀린다. 2년 연속 30홈런을 때려낸 나성범을 비롯해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김재환(두산 베어스) 등이 주인공이다. KIA는 나이가 가장 어린 나성범에게 배팅해볼 수 있는 상황. 미국 도전을 마치고 1년 만에 복귀할 양현종과의 협상도 진행해야겠지만, 주머니 사정이 가능하다면 거포 영입도 노려봐야 한다. 때문에 가장 어리고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나성범에게 관심을 드러낼 수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FA 타자가 영입 되면 다른 선수들이 어떤 것을 가지고 있느냐를 잘 생각하고 결정해야 한다. 만약 그런 부분이 보강되면 장타 부분에서 올해보다 작년에 가까운 부분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있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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