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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누구나 인정할 역대급 트레이드였다. 두산 베어스가 이렇게 5강 싸움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양석환 영입이 큰 역할을 했다는 데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다. 그만큼 그가 가져온 타선의 힘은 대단했다.
그가 홈런을 칠 때마다 그와 트레이드 상대자였던 LG 트윈스 함덕주와 비교되며 트레이드 명암을 얘기하는 이들이 많다. 그만큼 양석환의 활약이 엄청나다.
그런데 그는 스스로에게 박한 점수를 매겼다. 올시즌 만족도가 어느정도냐고 묻자 그는 "70∼80점 정도를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90점 이상을 예상했지만 너무 낮은 점수에 당연히 궁금증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물론 현재의 성적에 당연히 만족하고 있었다. "수치적으로 보면 홈런은 이미 이뤘다. 성적은 점수를 많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한 양석환은 "다치지 않고 마무리하면 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라고 했다.
양석환은 현재 전경기에 출전 중이다. 데뷔 이후 한번도 전경기 출전을 한 적은 없었다. 2018년 140경기에 출전한게 자신의 최다 기록이다.
부상없이 전경기에 출전한다면 그에겐 더할 나위 없는 만족할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다. 자기 관리를 잘했고, 성적도 최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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