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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순위는 이대로 굳어질까, 아니면 뒤집어질까.
시즌 막판으로 가면서 두 팀의 최종 결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두 팀 팬들은 이미 5강이 물 건너간 점을 꼽으며 최하위 팀이 차년도 드래프트 1순위 픽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내년 신인 드래프트에 탈고교급 선수로 꼽혀온 심준석(덕수고)이 나오는 점을 들어 온라인을 중심으로 두 팀간의 경쟁을 '심준석 리그'라는 일종의 인터넷 밈으로 삼을 정도다.
9일 경기에서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한승혁(3패, 평균자책점 4.35),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라이언 카펜터(5승11패, 평균자책점 3.92)를 선발 예고했다. 한승혁은 9월 5일(1⅔이닝 1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과 10월 3일(3⅔이닝 무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 2자책점) 각각 한화를 상대해 승패없이 물러났다. 카펜터는 올 시즌 KIA전 3경기 16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했으나, 번번이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노디시전에 그쳤다.
장외 신경전이 이어질지도 관건. 지난달 5일 대전 경기에선 KIA가 5-4로 앞선 9회말 수베로 감독이 주심과 실랑이를 벌이며 정해영을 흔들었고, 결국 동점을 만들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자 윌리엄스 감독이 경기 후 심판진에 '수베로 감독이 흐름을 끊었다'고 어필하는 장면이 벌어졌다. 지난 2일 광주 경기에선 수베로 감독이 1회말 시작에 앞서 주심과 언쟁을 벌이다 퇴장 당했고, 두 팀은 다시 4대4로 비긴 바 있다. 공교롭게도 수베로 감독이 KIA전마다 심판진과 충돌하는 장면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장면이 다시 나타날지에 관심이 쏠린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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