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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자만했었던 것 같다."
빠른 공도 가지고 있었고, 2017년에는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9승을 따내며 선발투수의 상징이라고 표현되는 시즌 두 자릿수 승수까지 접근도 했었다. 그러나 이후 계속 내리막이었다. 결국 트레이드로 팀을 옮기고 나서야 "자만했다"라는 걸 깨달았다. 데뷔 이후 8년 만이었다.
그는 "30홀드는 팀 동료들과 함께 이뤘다.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라는 기록인 것 같다"며 "생각보다 축하를 많이 받지 못했다"며 웃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도 장현식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윌리엄스 감독은 "장현식의 불펜은 처음부터 계획했던 부분이 아니다. 캠프 때는 선발조로 준비했었다. 이후 주어진 역할에 굉장히 잘 적응했다"며 엄지를 세웠다.
이어 "성공이 자신감을 만들고, 자신감이 또 다른 성공을 만들고 있다. 굉장히 중요한 키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날 경기 후 인터뷰 내용을 봤었는데 '비 시즌 때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했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원정을 다닐 때는 웨이닝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꾸준한 웨이트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현식은 윌리엄스 감독의 극찬과 꾸준한 웨이트 훈련에 대한 질문에 "잘하려고 했던 것 뿐이다. 너무 (웨이트 훈련을) 안했었던 것이 아닌가란 생각도 했다. 앞으로 해야 할 방향을 찾은 것 같다. 올해가 아니고 꾸준히 열심히
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최근 4연투 논란에 대해선 "항상 홀드 상황에 나가면 즐겁다. 4연투 기간에도 힘든 건 없었다"며 짧게 대답했다. 급격하게 늘어난 이닝수에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는 "연습 투구수를 줄이고.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니 이닝이 늘어나도 몸은 더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겨울부터 체력훈련을 많이 했다. 2배까지는 하려고 마음을 먹었었다. 잘 한 것 같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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