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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16승 다승왕도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뷰캐넌은 1회부터 고전했다.
1회초 피렐라의 선제 투런포로 리드를 안고 출발했지만 1회말 나성범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뷰캐넌은 4회 볼넷과 연속 3안타로 다시 역전을 내줬다. 김주원을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막은 뷰캐넌은 77구 만에 투구를 멈췄다.
경기 전 삼성 허삼영 감독은 "뷰캐넌이 평소 처럼 5,6,7이닝 간다는 보장은 없다. 팀이 필요하다면 대체카드를 움직여야 한다. 어떤 공을 던지는지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46㎞에 그쳤다. 평소 최고 150㎞를 넘기던 공이다. 변화구 위력이 반감됐다.
부담감 속에 한계가 빠르게 찾아왔다. 시즌 17승도 불발되고 말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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