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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는 올해 우승을 목표로 나섰으나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3위에 머물렀다. 하필 주전들의 부상과 부진이 잇따르면서 제대로된 완전체로 싸운 적이 거의 없었다.
포스트시즌에 처음 나가는 문보경과 문성주는 의외로 유망주 다운 패기있는 타격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문보경은 1차전서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냈다. 달려가면서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통해 그의 투지를 볼 수 있었다. 8회말에도 내야안타를 추가해 4타수 2안타를 기록. 2차전에서도 5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두번의 출루에서 모두 홈까지 들어와 2득점까지 했다. 2차전까지 9타수 4안타의 맹타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에 1군에 합류했던 문성주도 1차전서 6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치며 포스트시즌의 중압감을 빠르게 벗어났다. 2차전서는 8번 타자로 나와 4회초 1타점 적시타를 쳤고, 7회초엔 좌월 2타점 2루타를 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 1,2차전 합계 7타수 3안타로 역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둘의 활약 덕에 LG는 하위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며 2차전서 9대3의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형들의 부진속에 동생들이 커가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쓰고 있는데 잘하고 있다. LG에겐 분명히 수확이 큰 2021 포스트시즌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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