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BBC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커티스 존스(리버풀)에 따르면 살라가 최근 폭발한 뒤 동료들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리버풀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좋지 않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경기에서 4골-3도움을 기록했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도 있었다. 살라는 참지 않았다. 그는 7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뒤 충격 인터뷰를 했다. 살라는 "버스 밑에 던져진 느낌이었다"고 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에 대해선 "이제 아무런 관계도 아닌 게 됐다"고 말했다.
살라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 존스는 살라의 사과 소식을 전했다. 존스는 "살라는 자신의 말을 할 수 있다. 그는 우리에게 '내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쳤거나, 어떤 식으로든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사과한다'고 사과했다. 바로 그런 사람이다. 살라를 아는 것, 우리와 어떻게 함께 했는지, 어떻게 행동했는지에 대해서만 얘기할 수 있다. 그도 긍정적이었다. 얼굴에 활짝 미소를 짓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사진=AP 연합뉴스
살라는 14일 브라이턴과의 홈 경기에서 EPL 기록을 썼다. 이날 살라는 리버풀 소속으로 EPL에서 277번째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2017년 여름 이적 시장 AS 로마(이탈리아)를 떠나 EPL 302경기에서 188골-89도움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맨유 소속으로 웨인 루니가 작성한 276개(183골-93도움)를 넘어 EPL 단일 클럽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이다.
한편, 리버풀은 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살라는 없다. 그는 모로코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