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아직 거물급 의뢰인만 4명이 남았다.'
하지만 보라스의 거칠 것 없는 행보가 끝난 게 절대 아니다.
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SBJ)은 21일자 발행본에서 '보라스는 FA 시장에서 또다른 기록적인 계약을 겨냥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겨울 보라스가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았음을 강조했다.
로돈과 기쿠치는 어느 팀을 가더라도 3,4선발을 맡을 수 있는 투수들이다. 로돈은 3~4년 계약에 4500만~7600만달러의 평가를 받고 있고, 내년 연봉 1300만달러를 포기하고 원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를 박차고 나온 기쿠치는 2년 이상에 연평균 1500만달러를 바라고 있다. 콘포토 역시 1500만~2000만달러의 연봉이 가능한 야수다.
특히 브라이언트의 경우 계약기간 6~8년, 총액 1억5000만~2억달러가 예상되고 있어 보라스로서는 브라이언트 계약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보라스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야수 시장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며 "핵심은 메이저리그 관련 주체들은 오직 한 가지에 의해 운영되는데, 그건 바로 재능이라는 것이다. 시장은 재능이 있는 곳으로 가게 돼 있고, 재능이 없으면 시장은 다른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보라스의 협상술이 가장 빛을 발한 오프시즌은 2019년 FA 시장이다. 당시 게릿 콜, 앤서니 렌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류현진 등 스타급 FA들에게 총 10억7500만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이번 오프시즌서도 보라스의 계약 총액은 1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