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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사이드암 윤중현(27)에게 2021년은 야구 인생에 잊을 수 없는 한해다.
윤중현의 강점은 다양성에 있다. 직구 평균 구속이 130㎞ 후반에 불과하나,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까지 레퍼토리가 많다. 멀티 이닝 소화가 가능해 불펜에서 롱릴리프 활용이 가능하고, 대체 선발로 활용할 수도 있다.
올 시즌 KIA 선발진은 일찌감치 구색이 갖춰졌다. '대투수' 양현종과 '신인왕' 이의리가 버틴 가운데, 션 놀린과 로니 윌리엄스가 새롭게 합류했다. 여기에 임기영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다. 하지만 KIA 김종국 감독은 원활한 선발 로테이션 가동을 위해 이들의 뒤를 받칠 선발 자원을 미리 확보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성과를 보여준 윤중현은 이런 김 감독의 구상에 충분히 포함될 수 있는 선수다.
노력으로 얻은 성과는 박수 받을 만 했다. 이젠 그 성과가 우연이 아님을 증명해야 할 때다. 올 시즌 윤중현의 활약상은 그래서 더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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