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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은 KBO리그에겐 중요한 대회라 할 수 있다. KBO는 24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에게 아시안게임 출전 기회를 주기로 했다.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대부분이 군미필자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고우석은 지난해 30세이브를 기록했고, 정우영은 27홀드와 2세이브를 올렸다. LG 투수들 중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이는 고우석과 정우영 둘 뿐이다.
고우석이 만약에 빠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정우영에게 마무리 임무가 맡겨질 가능성이 큰데 LG는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마무리와 대체 마무리까지 둘 다 빠지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 15홀드를 기록한 우완 이정용이나 24홀드를 올린 좌완 김대유가 공백을 메울 후보들이라 할 수 있다.
마무리 경험이 있는 투수들을 보면 함덕주와 김진성이 있다. 함덕주는 두산 시절인 2018년 27세이브, 2019년 16세이브, 2020년엔 10세이브를 올렸다. 김진성도 2014년 마무리로 25세이브를 기록한 적이 있다.
LG는 올시즌 '윈나우'를 표방하며 FA 박해민을 영입하는 등 선수단 전력 강화에 공을 들였다.
그런데 자칫 아시안게임이 팀의 염원을 달성하는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때가 시즌 막판이라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한 시기다. 이에 대한 대비책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 LG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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