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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사상 최다인 하루 2만 명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날. 이제 막 시작된 각 구단 스프링 캠프에도 비상이 걸렸다.
2일부터 상동구장에서 캠프를 시작한 롯데 선수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 선수는 지난달 24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는 4일 격리 해제된다. 또 다른 선수는 지난달 31일 1차 격리해제 전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오는 9일 격리가 풀린다. 미국 출국 직전 확진판정을 받은 글렌 스파크맨까지 총 3명이다. 스파크맨은 지난 1일 입국했다. 는 11일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1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캠프 일정을 시작한 KIA는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 양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 선수 1명이 확진 판정으로 이탈했다. 캠프 직전 선수단-구단 관계자 전원이 실시한 자가진단검사에서도 국내 선수 1명이 양성 반응을 보며 PCR 검사 결과 확진자로 분류됐다.
한화도 외국인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화 관계자는 "격리 중이던 외국인 선수 1명이 29일 오전 진행한 격리 해제 전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선수는 입국 시 검사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2일 마산야구장에서 캠프2를 시작한 NC도 선수 한명이 밀접 접촉자로 격리돼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가까운 지인의 확진으로 검진 결과 음성이 나온 해당 선수는 능동 격리 6일 후 재검사를 받아 캠프 합류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설 이후 확진자가 수만 명대로 치솟을 전망이라 캠프 내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출퇴근을 하는 선수들의 외부 감염 위험 뿐 아니라, 숙소 생활을 하는 선수단의 집단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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