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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월 중순부터 완전체가 된다.
피렐라는 좌익수와 지명타자를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평발인 피렐라는 고질적인 발바닥 부상(족저근막염)으로 선발 좌익수로 풀타임을 소화하기에 무리가 있다. 허삼영 삼성 감독도 특급 관리를 해줄 수밖에 없는 상황. 허 감독은 "개인적으로 피렐라는 일주일에 세 경기 정도 좌익수 출전이 적당하다고 본다. 적게는 두 경기"라고 밝혔다.
결국 허 감독은 좌익수에 피렐라와 김동엽을 플래툰 시스템으로 활용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3일 경기에선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안타 1탈삼진으로 세이브를 따내기도. 최근 3년간 기록을 살펴보면, 올해 가장 많은 24경기(1군 기준)에 등판했다. 소화한 이닝도 2019년(28⅔이닝)→2020년(80⅓이닝)→2021년(117⅔이닝), 매년 늘어났다.
다만 변수는 이닝소화력이다. 개인 최다이닝이 7년 전 LA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 A(아르칸사스 트레블러스) 시절 기록한 163이닝이다. 이후 주로 불펜으로 뛰었다. 그래도 올해 117⅔이닝을 찍은 것으로 고무적이었다.
허 감독은 "강력한 스피드와 타자를 압도하는 능력이 탁월했다. 또 일본에서 뛰면서 아시아 야구에 숙련됐다. 다만 얼마만큼 이닝을 소화해 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경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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