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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갖는다면…" KBO리그 '선배' 추신수, '후배' 푸이그에 던진 화두는[SC초점]

최종수정 2022-02-12 17:30

12일 전남 고흥 거금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했다. 캐치볼로 몸을 풀고 있는 푸이그. 고흥=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2.12/

[송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는 과연 KBO리그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남길 수 있을까.

자가 격리 해제 후 키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푸이그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겁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시즌 86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41득점 415타점을 기록한 푸이그는 커리어 면에서 KBO리그 사상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하지만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성격 탓에 활약 여부에 물음표를 띄우는 시선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빅리그에서 16시즌을 보내고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선배 추신수의 시선은 어떨까.

추신수는 " 푸이그는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미국에서 함께 해봤지만, 운동, 야구적 재능은 지금까지 KBO리그에 온 선수 중 최고 아닐까 싶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어디든 그 나라 만의 문화, 룰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그동안 외국인 선수의 성패를 돌아보면 마음가짐의 차이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푸이그가 KBO리그를 낮춰 보지만 않는다면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길 것 같다. 키움 선수들도 배우는 점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신수는 올해 팀 동료가 된 메이저리그 90승 투수 이반 노바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추신수는 "노바는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지만 상대한 기억이 있다. 공 무브먼트가 굉장히 좋았고, 항상 긴 이닝을 던졌던 투수"라며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송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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