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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치기 쉽지 않겠는데…"
노바는 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외국인 투수다.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통산 90승을 거뒀다. 역대 KBO리그 외국인 선수 중 메이저리그 승수가 가장 많은 투수. 전성기가 지난 30대 중반인 그가 과연 KBO리그에서 양키스 시절 만큼의 공을 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노바는 투구를 마친 두 "제구가 생각대로 잘 이뤄졌다. 구속도 만족스럽다"고 이날 투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까지 (KBO리그의) 스트라이크존을 몰라 얼마나 넓어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미국 시절 경험한 스트라이크존과 큰 차이가 없어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미국 시절 존과 똑같이 던졌다. 타자들은 볼인 줄 알고 공을 지켜봤지만, 심판이 스트라이크 콜을 외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은 75~80% 정도의 힘으로 던졌다. 건강한 몸으로 시즌에 돌입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구속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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