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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이호준 타격 코치가 티칭 포커스를 정조준한 타자가 있다. 출루왕 홍창기나 FA 박해민,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가 아니었다. 바로 주전 포수 유강남이었다.
유강남은 수비와 함께 타격 역시 준수한 포수다. 2018시즌엔 타율 2할9푼6리를 기록했었고, 2020년엔 74타점으로 하위 타선임에도 찬스에서 결정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해 타율 2할5푼2리, 11홈런, 60타점을 기록했다. 주전 포수가 됐던 2015년 이후 최저 타율이었다.
이 코치는 "실제로 가르쳐보니 유강남은 습득력이 진짜 빠르고 영리하더라. 운동량도 진짜 많다. 예전에 최경철이 전세계에서 제일 운동 많이 한다고 했었는데 유강남이 깼다. 진짜 운동을 많이 하는데 그정도는 해야 운동했다고 생각하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코치의 이전 팀인 NC 다이노스가 2020시즌 우승을 했던 것은 막강한 타선 덕분인데 당시 8번 타자였던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는 타율 2할7푼8리에 31홈런, 108타점을 올리며 4번 타자 같은 역할을 했었다. 이 코치는 유강남이 알테어와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유 강남이 하위 타선의 핵으로 변할 수 있을까. 이 코치는 "기대해도 된다"며 믿음을 보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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