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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기분좋은 첫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더욱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건 8회말이었다. 롯데의 스윙맨 최영환을 상대로 임석진과 안상현이 잇따라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막판 김택형이 흔들리며 2점을 내준게 옥의 티였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임)석진이랑 (안)상현이처럼 어린 선수들이 자기 스윙을 통해 홈런을 만들어낸 것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며 기뻐했다.
19세 신인 윤태현은 4회 2사 2루 위기에서 노경은의 뒤를 이어 등판했지만, 박승욱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를 잘 끊어냈고, 1⅓이닝 1안타 무실점의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김 감독은 "오늘 (윤)태현이는 일부러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등판시켰는데, 안타를 맞긴 했지만 마운드에서 침착하게 자기볼을 던지는 모습이 좋았다. 연습 경기동안 보여주고 있는 좋은 모습을 오늘도 잘 이어가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장지훈 서진용 고효준 등 다른 불펜 투수들에 대해서도 "불펜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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