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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굉장한 도전(challenge)이 될 것 같다."
김광현은 이번 사직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지난 9일 강화 훈련장에 합류한 김광현은 16일 입단식 전까지 훈련에 전념할 계획이다.
하지만 올겨울 박종훈-문승원-한유섬 등 예비 FA들과 잇따라 연장계약을 체결한 SSG에게 김광현의 영입은 화룡점정이었다. 바야흐로 우승에 도전해야하만 하는 시즌이다.
서튼 감독은 김광현에 대해 "우리 팀에겐 정말 큰 도전"이라며 웃었다.
"미국 가기전 KBO에도 잘 던지던 투수고, 미국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도 (그에 맞서)즐겁게 경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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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 감독은 "우린 작년보다 확실히 강해졌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선발진과 불펜의 뎁스, 그리고 야수들의 운동신경, 외야수비 모두 향상됐다는 것. '윈더 모먼트'라는 올해 롯데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준비-실행-리뷰'를 통해 확실한 챔피언십 문화와 팀 정체성이 구축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달리는 경기를 많이 보게 될 거다. 항상 같은 모습이 아닌 다양한 양상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미소지었다.
또 올시즌에 대한 의심보단 기대감과 신뢰를 당부했다.
"우리 팀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그런 의심을 믿음으로 바꾸는 게 우리 선수단이 해야할 일이다. 바꿔놓을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이 있다. 내일 당장 피니시라인을 통과하고 우승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작년 후반기에 보여줬듯이 1군 무대에서 최대한 지속적인 결과를 꾸준히 만들어내고, 팬들이 기대할 수 있도록 성장해나가겠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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