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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SG 랜더스 마운드의 '젊은피'로 주목받는 윤태현이 일찌감치 승리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이로써 1⅓이닝 무실점 역투. 곧이어 SSG가 롯데 2번째 투수 이강준의 난조를 틈타 4-3으로 승부를 뒤집으면서 윤태현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윤태현은 2022년 SSG의 1차지명 투수다. 1m90의 장신 사이드암이다. 최고 145㎞에 달하는 직구의 구위가 장점. 지난해 인천고의 창단 첫 봉황대기 우승의 주역이다. 고교 최동원상까지 수상했다.
경기 후 윤태현은 "1군 선발 라인업을 상대로는 첫 등판이지만, 위축되지 않고 마운드에서 가운데만 보고 세게 던지자는 마음으로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어 "앞으로 보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상대타자와 승부할 수 있도록 볼배합에 대해 포수 선배님과 상의하여 보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범경기이긴 해도 KBO 주관경기 첫 승이다. 윤태현은 "첫 승인지 모르고 있었는데, 선배님들이 먼저 축하해주셔서 놀랐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웃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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