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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레코드]잠실은 두목곰, 사직은 이대호, 대전은 김태균. 구장별 홈런왕은 누구?

최종수정 2022-03-16 11:32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022 KBO리그 시범경기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이대호.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3.14/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는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KBO는 2017년 이승엽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이대호에 대해 공식 은퇴 투어를 결정했다.

이대호가 역대 유일의 7관왕이라는 KBO리그에 기리 남을 기록을 세우기도 했지만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부산 사직구장의 홈런왕으로도 남게 됐다. 이대호는 지난해까지 사직구장에서 157개의 홈런을 쳐 최다홈런 1위를 기록 중이다. 사직구장 시즌 최다 홈런도 이대호가 2018년 기록한 23개다. 사직구장 통산 홈런 2위는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다. 롯데 시절 99개를 쳤고, 삼성에서 6개를 쳐서 총 105개를 기록 중이다. 올해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손아섭이 82개로 3위, 롯데 전준우가 77개로 4위다.

잠실구장의 홈런왕은 '두목곰' 김동주다.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던 김동주는 1998년부터 2013년까지 16년 동안 잠실에서 13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잠실구장을 쓰는 두산과 LG 트윈스에서 뛴 김현수가 103개로 2위를 달리고 있고, 두산의 김재환이 83개를 기록하고 있다.

한 구장 최다 홈런은 이승엽이 가지고 있다. 통산 467개의 홈런을 친 이승엽은 삼성 라이온즈의 이전 홈구장인 대구 시민구장에서만 절반 가까운 225개를 쳤다. 2위는 SSG 랜더스의 최 정이다. 홈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15개를 쳤다. 올시즌 11개 이상을 친다면 한 구장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된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최다 홈런 주인공은 김태균이다. 162개의 홈런을 쳤다. 현역 타자 중 대전 최다 홈런은 한화 선수가 아닌 SSG의 최 정이다. 31개를 쳤다. 2위는 26개를 친 이대호. 하주석이 21개로 한화 선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목동구장에서 103개의 홈런을 쳐 최다 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박병호(KT 위즈)는 고척 스카이돔 최다 홈런 기록도 가지고 있다. 고척에서 48개를 쳐서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올시즌부터 새 홈구장이 된 KT위즈파크 최다홈런도 가능할까. 멜 로하스 주니어가 4년간 67개를 쳤다.

광주 무등구장에선 '이정후 아버지' 이종범이 114개로 1위에 올랐고, KIA챔피언스필드에선 이범호가 60개로 1위에 올라있다. KIA 나지완이 58개로 2위, 최형우가 46개로 3위에 올라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선 구자욱이 58개로 1위에 올라있고, 창원 NC파크에선 NC의 양의지가 48개로 1위를 달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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