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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지난주 KBO리그에 깜짝 복귀를 선언한 강정호(35·키움 히어로즈). 격한 여론을 뒤로하고 그의 '진짜 가치'가 궁금하다.
2014년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한 강정호는 음주운전으로 야구인생이 통째로 꼬였다.
키움과 올 시즌 '최저 연봉'에 계약했지만, 강정호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KBO규약 제 36조 '규제선수에 대한 특례'에 따르면 '규제를 해제할 때까지 어느 구단에서도 참가할동을 할 수 없다'며 '규제를 받는 선수에게 연봉을 감액하여 지급할 수 있다. 이 경우 감액할 보수액은 규제기간 일수에 연봉의 300분의 1을 곱한 금액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유기 실격 징계에 따라 스프링캠프 및 구단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는 만큼, 올해 최저 연봉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강정호의 참가활동이 가능한 2023년부터다.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경력 단절'이 있던 강정호와 차이는 있지만, 추신수는 만 39세의 나이에 연봉 27억원을 받고 복귀했다. 이를 감안하면 강정호 역시 적지 않은 연봉이 예상된다.
한편 강정호는 당분간 미국에서 몸을 만들면서 2023년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