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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Up→155㎞ 쾅!' 지켜보는 벤치는 흐뭇, 스탁 "아직 100% 아냐"[광주 코멘트]

기사입력 2022-03-21 16:16


2022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스탁이 역투하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3.21/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이 시범경기 두 번째 실전점검을 마쳤다.

스탁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안타 무4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62개. 직구 최고 구속은 155㎞, 평균 구속이 151㎞였다. 커브(평균 122㎞), 슬라이더(평균 131㎞), 체인지업(평균 133㎞), 커터(149㎞) 등 다양한 구종을 섞었다.

이날 스탁은 완급 조절 및 변화구 실험에 초점을 맞춘 눈치. 3~4회 각각 1실점을 기록했으나 전체적인 투구엔 힘이 있었다. 지난 15일 KT전에서 2⅓이닝 1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등판을 마친 스탁은 이날도 이닝수와 투구수를 늘리면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스탁의 투구를 지켜본 두산 벤치의 시선은 긍정적.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스탁이 변화구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 등 전반적으로 경기감각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정재훈 투수 코치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상대 타선에 좌타자가 많이 배치되서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의도적으로 많이 던졌는데 괜찮았다. 로케이션과 경기운영 능력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스탁은 경기 후 자신의 투구를 돌아보며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오늘은 체인지업을 의도적으로 많이 던졌다.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원하는 대로 잘 들어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개막에 맞춰 페이스를 잘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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