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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야구인 총재' 허구연 '나는 야구계의 9회말 구원투수'

기사입력 2022-03-29 16:10


KBO 허구연 신임총재 취임식이 29일 도곡동 KBO에서 열렸다. 허구연 총재가 자신의 서명이 새겨진 새 공인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KBO 제24대 허구연 총재 취임식이 29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렸다.

KBO리그 10개 구단 대표이사(사장)와 KBO사무국 임직원,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거행됐다.

허총재는 자신의 서명이 새겨진 공인구를 받아 들고 포즈를 취한 후 "같은 마이크지만 야구 경기를 해설할 때와 다른 느낌이 든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정지택 전임 총재의 잔여 임기를 소화하게 되는 허 총재는 내년 12월 31일까지 일하게 된다.

허 총재는 " 올해는 우리 야구가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면서 "지난 2년 동안 KBO리그도 그렇고 거의 모든 부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국제대회 성적도 좋지 않았고 여러 악재가 있었다. 야구로 비유하자면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 몰린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도곡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2.03.29/


KBO 허구연 신임총재 취임식이 29일 도곡동 KBO에서 열렸다. 허구연 총재가 각 구단 대표이사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KBO 허구연 신임총재가 취임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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