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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2022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스포츠조선이 야구계를 움직이는 파워 50인에게 물었다.
안갯속 시즌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편집자 주>
2021년은 역대급 가을야구 막차 티켓 전쟁이 펼쳐졌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가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순위를 정하지 못했고, 결국 두산과 키움이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KT 위즈는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활발한 FA 영입 속에 '전력 재편'이 이뤄졌다. 시범경기는 '엘롯기'의 공동 1위로 끝났다.
수많은 변수가 있지만, KBO리그를 이끄는 50인은 가을야구 전망에 대해 공통 의견을 냈다. '디펜딩챔피언' KT와 탄탄한 마운드를 갖추고 FA 박해민 영입으로 외야 보강까지 마친 LG 트윈스의 가을야구 진출이다. 이와 더불어 대체로 영어로 팀 이름을 한 구단이 올해 가을야구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영어로 팀 이름을 바꿔야 하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KT, LG의 가을야구 진출 예상은 '만장일치'였다. A구단 단장은 KT와 LG의 진출만 확실한 뿐 나머지 팀은 '경합'으로 바라보며 두 팀에만 투표를 할 정도로 이들의 가을야구 기운은 강력했다. "투·타 모두 가장 안정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박병호(KT), 박해민(LG) 합류도 플러스 요인으로 꼽혔다.
김광현이 복귀하고 박종훈 문승원 등 부상병이 돌아오는 SSG 랜더스와 지난해 아쉽게 정규시즌 우승을 놓친 삼성 라이온즈 역시 무난하게 가을야구 진출이 점쳐졌다. 야구인 다수가 "선발이 탄탄하다"고 입을 모았다. B구단 단장은 "SSG는 김광현의 복귀로 지난해 약점이었던 선발진이 확실하게 보강됐다. 또 삼성은 젊은 투수의 약진이 눈에 띈다"고 이야기했다.
나성범을 떠나 보냈지만, 손아섭과 박건우를 영입하면서 탄탄한 외야진을 보유한 NC 다이노스는 34표를 받았다. "전력 마이너스보다 플러스 요인이 더 많아 보인다. 외국인 선수도 잘 뽑은 거 같다"고 의견을 냈다.
올해 화끈하게 지갑을 연 KIA는 22표로 뒤를 이었다. 양현종과 나성범이 합류하면서 투·타 모두 탄탄하게 전력이 갖춰졌다는 평가다.
전력 보강은 없지만 '경험의 힘'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두산은 21명의 입에 올랐다. 3표를 받은 키움은 선발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최하위 한화는 1표를 받았다. "변수는 많지만 성장 가능성 높은 선수들이 많아 이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 준다면 충분히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다.
반면 시범경기를 1위로 마쳤지만, 롯데의 가을야구를 전망한 의견은 없었다.
◇올 시즌 5강에 진출할 팀은?(총 247표)
팀명=득표
KT 위즈=45표
LG 트윈스=44표
SSG 랜더스=42표
삼성 라이온즈=35표
NC 다이노스=34표
KIA 타이거즈=22표
두산 베어스=21표
키움 히어로즈=3표
한화 이글스=1표
롯데 자이언츠=0표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개막 설문 참가 파워 50인 명단
나도현 단장 이강철 감독 조찬관 운영팀장 박경수 김재윤(이상 KT) 김태룡 단장 김태형 감독 김승호 운영팀장 김재환 허경민(이상 두산) 홍준학 단장 허삼영 감독 심창섭 운영팀장 김헌곤 백정현(이상 삼성) 차명석 단장 류지현 감독 정택기 운영팀장 오지환 고우석(이상 LG) 고형욱 단장 홍원기 감독 허승필 운영팀장 이용규 이정후(이상 키움) 류선규 단장 김원형 감독 김성용 운영팀장 한유섬 최주환(이상 SSG) 임선남 단장 이동욱 감독 박종일 운영팀장 노진혁 박건우(이상 NC) 성민규 단장 문규현 수석코치 박현우 육성총괄 전준우 구승민(이상 롯데) 장정석 단장 김종국 감독 권윤민 전력기획팀장 김선빈 양현종(이상 KIA) 정민철 단장 수베로 감독 김장백 운영팀장 하주석 최재훈(이상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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