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주장 김선빈과 슈퍼루키 김도영은 평소보다 경기장에 일찍 나와 수비 훈련에 집중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시범경기에서 공·수·주 맹활약한 김도영은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사상 첫 고졸 신인 리드오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스윙을 가져가 봤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4타수 무안타 2삼진. 하지만 3루 수비는 안정적이었다. 9회까지 실책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편 캡틴 김선빈의 마음은 무거웠다. 1회 초 선발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만드는 호수비를 펼치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지만, 5회 무사 1루 상황, 병살로 연결될 수 있던 오지환의 타구를 실책 후 루이즈의 타구까지 연달아 실책하며 서건창의 싹쓸이 적시타의 빌미를 제공했다.
2년 만에 개막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을 수비에서 돕지 못했던 캡틴 김선빈은 경기 전 루키 김도영과 함께 수비 훈련에 집중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김민우 코치의 펑고를 10분 정도 받은 뒤 두 선수는 경기 준비를 위해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수비가 흔들리며 개막전 패배의 쓴맛을 봤던 3루수 김도영과 2루수 김선빈은 전날 패배 설욕을 노린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
|
|
|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