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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임대한(29)이 동료들에게 피자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삼성 타선은 9회초 6점을 몰아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퓨처스리그에서만 39경기 뛰며 44⅓이닝을 던져 1승2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2군에서 꾸준하게 기량을 가다듬은 그는 올해 1군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출발이 좋았다.
지난 3일 첫 승을 거둔 그는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2이닝 1실점을 하며 데뷔 첫 홀드까지 거뒀다.
2016년 1패 이후 기록이 생긴 임대한은 동료들에게 피자를 사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25판의 피자와 콜라가 야구장에 도착했고, 홈 개막전을 앞둔 선수들은 사연 가득한 '임대한표' 피자에 기분 좋게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적지 않은 돈이 들었지만, 임대한은 "돈은 전혀 아깝지 않고, 야구 잘해서 또 사고 싶다"라며 "(동료들이) 먹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