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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괴물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침묵 속에 완패했다.
토론토는 게레로의 부진이 뼈아팠다. 게레로는 14일 4타수 4안타 3홈런 4타점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하지만 이날은 4타수 무안타에 삼진 4번을 당하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양키스는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설욕에 성공, 홈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다.
이시아 키너-팔레파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가우스먼이 보크를 범했다. 1사 2루에서 호세 트레비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키너-팔레파가 홈을 밟았다.
5회말에도 키너-팔레파와 트레비노가 1점을 합작했다. 2사 후 키너-팔레파가 2루타로 출루했다. 트레비노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토론토는 0-2로 뒤진 8회초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추격에 실패했다. 1사 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유격수 강습 안타를 때렸다. 라이멜 타피아가 우전안타를 뽑아 주자를 쌓았다. 1사 1, 2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찬스를 날린 토론토는 8회말 곧바로 쐐기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애런 저지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앤서니 리조가 1루 땅볼로 침착하게 진루타에 성공했다. 1사 3루에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양키스는 3-0으로 리드한 9회초,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꺼냈다.
토론토 선두타자 캐번 비지오가 볼넷을 골라 마지막 희망을 살렸다. 채프먼이 흔들렸다. 산티아고 에스피날도 볼넷으로 나갔다. 채프먼이 폭투까지 저질렀다. 무사 2, 3루에 주자가 모였다. 채프먼은 맷 채프먼마저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양키스 벤치도 결국 움직였다. 무사 만루에 채프먼을 내리고 마이클 킹을 구원 투입했다.
킹은 침착했다. 조지 스프링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급한 불을 껐다. 1사 만루에서는 보 비의 직선타가 병살타로 연결되는 행운도 따랐다. 1루 주자 채프먼이 미처 귀루에 실패, 아웃카운트 2개가 순식간에 올라가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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