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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저도 기회가 되면 구단주님이 해주신 음식을 꼭 먹어보고 싶어요."
수비에서는 더욱 빛난다.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 그림같은 캐치로 개막 10연승의 발판을 마련한 게 최지훈이다. 중견수, 좌익수 자리 모두에서 물샐틈 없는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최지훈은 하루 전 LG 트윈스전에서 패해 개막 11연승 신기록 달성이 무산됐지만, 곧바로 완승을 거둔 것에 대해 "언젠가는 질 거였다. 감독님께서 고생 많았고, 고맙다고 말씀해주셨다. 선수들이 그 말을 듣고, 오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유도 들려줬다. 최지훈은 "올해부터 원정 숙소에서 1인 1실을 사용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편하게 생활하니 마음이 편안하다"고 밝혔다.
최지훈은 마지막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 구단주에 대해 "작년에 한화 이글스전에서 실수를 했을 때도 격려 문자를 주셨다. 사소한 거지만 힘을 얻었다. 선수들이 야구장에 오고싶게끔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종훈, 문승원과 같이 정 구단주의 초대를 받아 직접 만든 음식을 먹어보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정말 맛있다고 하더라. 기회가 된다면, 야구를 잘해서 꼭 초대를 받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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