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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LG 트윈스 송찬의(23)가 2군으로 향한다. 이대로 '시범경기 홈런왕'으로 끝나는 걸까.
기세등등하게 개막 엔트리에 입성했다. 2018년 입단 이래 지난해까지 1군 경기 출전이 단 1번도 없었던 선수의 인생 역전 스토리가 쓰여지는듯 했다.
하지만 가능성은 보여줬으되 프로 1군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송찬의는 총 7경기(선발출전 5)에 나섰지만, 타율 1할8푼8리(16타수 3안타) 홈런없이 2타점에 그쳤다. 적극적인 타격에 임한 결과 삼진은 5개인 반면 볼넷은 하나도 없다. 김현수-박해민-홍창기-문성주까지 외야가 꽉 찼음에도 적지 않은 타석이 주어진 결과, 현재까진 보여준 게 없다.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라도 2군 행이 절실했다. 송찬의가 빠진 자리는 선발투수 김윤식이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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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지는 시즌초 미란다의 빈자리에 대체 선발로 기용되는 등 김태형 감독의 기대를 받았지만 보답하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등판한 키움전에서도 부진을 거듭한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김재열은 1군에서 2경기 2이닝을 소화한 뒤 짐을 쌌다. 한화는 이해창 대신 오프시즌 칭찬이 쏟아졌던 신예 포수 허인서를 콜업, 가능성을 엿볼 전망이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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