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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의 누적불만 어찌할 것인가...KBO, 허구연 총재 주재 S존 정상화 긴급점검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4-25 16:44


KBO 허구연 신임총재 취임식이 29일 도곡동 KBO에서 열렸다. KBO 총회는 전임 총재인 정지택 총재의 사퇴로 24일 서면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허구연 MBC 해설위원을 제24대 총재로 선출했다. 도곡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3.29/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BO가 스트라이크존 정상화 진행과정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KBO는 25일 허구연 총재 주재로 경기운영위원 전원과 심판팀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스트라이크존 정상화 집중 점검 회의를 열었다.

KBO는 지난달 29일 시범경기 종료 후 개막에 앞서 경기운영위원, 심판 위원장 등과 점검 회의를 했다.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9회말 1사 이용규가 스탠딩 삼진을 당한 후 배트를 타석에 내려놓고 들어가자 주심이 퇴장시키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4.5/

2022 KBO리그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3회초 선두타자 김현수가 이계성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 하다 퇴장 당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4.23/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5회말 삼성 피렐라가 삼진판정을 받은 후 김성철 구심에게 어필하고 있다. 피렐라는 퇴장조치 됐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4.23/
개막한 지 한달도 안 됐지만 키움 이용규, LG 김현수, 삼성 피렐라 등 새로운 S존에 대한 타자들의 불만이 표출되자 다시 한번 긴급 점검에 나섰다. 일선 심판팀장들도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제도의 안착 방안을 토론했다.

KBO 측은 "시즌 초반 확인된 여러 사안,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심층 논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정상화된 스트라이크 존의 적용 유지는 올 시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스트라이크존 정상화에 강력한 의지를 지닌 KBO는 제도 변화의 안착과정에 대해 지속적인 피드백과 점검을 하고 있다.

하나둘씩 표출되는 타자들의 누적 불만. 한번은 거쳐가야 하는 통과의례일까. 획기적인 솔로몬의 지혜가 나올까.

KBO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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