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광고 닫기

모든 감독이 중시하는 기록, 슈어저는 "그 DNA가 있다"고 했다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가 지난 25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동료들과 더그아웃에서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가 지난 25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동료들과 더그아웃에서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야구는 기록의 종목이다 . 기록은 곧 연봉으로 이어진다. 타율, 홈런,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일반 항목 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세이버 메트릭스 분야에도 선수들의 관심이 높다. 기본 기록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OPS, WHIP, 9이닝 당 볼넷과 삼진 비율, WAR 등이 포함된다.

보통 타자보다는 투수가 이런 기록에 민감하다. 하지만 기록에 집착해서는 안된다는 말도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는 MLB.com 빌 라드슨 기자와 인터뷰에서 "모든 기록은 가감해서 받아들여야 한다. 야구는 숫자만의 놀음이 아니다. 또한 분석이 지배하는 종목도 아니다. 이 분야에선 다양한 감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기록과 통계, 분석은 참고 사항이지 절대 복종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MLB.com은 최근 메츠의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슈어저와 집중 인터뷰 시간을 가졌고, 그 내용을 26일(한국시각)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그렇다고 슈어저가 통계 분석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슈어저는 "모든 분석 기법과 투구 메트릭스를 들여다 보면 실제 필드에서 일어나는 일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내 입장에서는 실제와 기록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통계가 있다고 했다. 바로 초구 스트라이크다. 슈어저는 "한 가지, 내가 자부하는 기록이 있다. 초구 스트라이크다. 원스트라이크를 잡는 걸 난 좋아한다"며 "그 기록을 나와 전문가들에게 보여주면 나한테 그 DNA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슈어저의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올시즌 슈어저의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62.3%로 대상 선수 51명 중 26위다. 아직 시즌 초라 단정할 수는 없다. 지난 시즌에는 64.1%로 37명 중 19위였다. LA 다저스 훌리오 유리아스가 70.7%로 1위였다. 작년과 올해는 평균 수준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2019~2021년까지 최근 3년간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66.9%로 3위다. 1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매디슨 범가너로 67.3%, 2위는 시카고 컵스 카일 헨드릭스로 67.0%였다. 근소한 차이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야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우위에 설 수 있고, 투구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한편, 양쪽 눈 색깔이 다른 '오드 아이(odd eye)' 소유자인 슈어저는 "시력 검사는 수시로 한다. 효과가 100퍼센트다. 내 스스로 눈 검사를 하는데, 눈은 현실이지 않은가"라고 했다. 시력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는 얘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