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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KIA의 믿을맨 장현식이 팀의 극적인 승리에 짜릿한 환호와 함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초구에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려 역전타를 맞은 장현식은 그라운드 바닥을 발로 차며 자책했다. 후속타자 김민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후속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지만아쉬움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역전을 내준 아쉬움은 잠시였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소크라테스의 극적인 동점 솔로포가 터졌다.
4-3으로 앞선 9회말 수비,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장현식의 표정은 누구보다 간절했다.
장현식은 더그아웃 계단 난간에 쭈그리고 앉아 정해영의 투구를 지켜봤고 경기가 끝나는 순간 두 손을 모아 환호했다.
역전을 내준 미안함에 경기를 제대로 보지도 못했던 장현식, 팀 동료들의 끈기 있는 플레이로 따낸 극적인 재역전승에 그제서야 안도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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