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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겁 없이 사자 우리를 급습한 쌍둥이가 있다.
삼성 선수들이 경기장에 도착하자 훈련 중이던 LG 박해민이 삼성 더그아웃을 찾아 옛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2012년부터 10년 동안 삼성의 리드오프와 리그 최고의 중견수로 활약했던 박해민.
박해민은 지난해 데뷔 첫 FA 자격을 얻고 LG와 4년 총액 60억 원의 조건으로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의 주장을 맡았던 박해민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LG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펼치고 있다.
강명구 코치와 뜨겁게 포옹을 나눈 박해민은 아직도 사자군단 캡틴처럼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을 물으며 인사했다. 올 시즌 새롭게 삼성에 합류한 수아레즈와도 인사를 나눴다.
이제는 잠실구장의 주인이 된 박해민. 하지만, 아직까지 낯설지 않은 3루 더그아웃에서 한참 동안 친정 식구들과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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