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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후반기에 군 복무를 마치고 합류한 김태연은 한화 이글스 타선에 큰 힘이 됐다.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리(176타수 53안타)-3홈런-34타점.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든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김태연은 29일 수원 KT전에 8번-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초반 선두타자로 나선 3회초 첫 타석에서 우중 2루타를 때렸다.
1군 복귀 후 첫 장타였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때린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김태연은 후속 타자의 진루타와 희생타로 홈까지 밟았다.
8회말 수비 때는 3루 땅볼을 더듬었고, 서두르다가 송구실책까지 했다. 곧이어 장준원의 3루 타구를 병살타로 연결한 김태연은 글러브를 손으로 치며 환호했다.
김태연은 반드시 자리를 잡아야할 전력이다. 수비 쓰임새도 다양해 주 포지션이 3루와 1루, 외야까지 가능하다.
수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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