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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실점' 곤솔린 NL 다승-ERA 1위, LAD 3연패 끝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2-06-09 11:39 | 최종수정 2022-06-09 11:47


LA 다저스 토니 곤솔린이 시즌 7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3연패에서 벗어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토니 곤솔린의 호투에 힘입어 4대1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에 빠져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거센 추격을 받던 다저스는 한숨을 돌리며 36승20패를 마크, 지구 1위를 유지했다.

반면 화이트삭스는 3연승이 중단돼 26승28패로 승률 5할 복귀에 실패했다. 아울러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승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미네소타는 이날 거함 뉴욕 양키스를 꺾었다.

곤솔린은 6이닝 동안 3안타와 1볼넷을 허용하고 1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를 펼치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곤솔린은 팀 동료인 타일러 앤더슨, 뉴욕 메츠 카를로스 카라스코,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에 이어 5번째로 시즌 7승에 입맞춤했다. 평균자책점은 1.58로 내셔널리그 1위를 유지했다.

화이트삭스 선발 쟈니 쿠에토는 6이닝 4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곤솔린에 밀려 패전을 안고 시즌 첫 승을 또다시 미뤘다. 시즌 3패, 평균자책점 3.23.

다저스는 1회초 윌 스미스의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사후 트레이 터너가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스미스는 쿠에토의 초구 90마일 싱커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가 우월 솔로포를 날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벨린저는 쿠에토의 85마일 커터를 끌어당겨 우측 외야석 너머로 꽂았다.

곤솔린의 구위에 눌려있던 화이트삭스는 5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버거가 풀카운트에서 93마일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다저스는 9회초 트레이 터너의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저스는 7회부터 옌시 알몬테, 브루스타 그라테롤, 다니엘 허드슨이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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