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대1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17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류지현 LG 감독은 호수비 이야기에 "최고의 수비 하나를 꼽기가 어렵다"라며 "모두 득점이 되는 상황이었다. 손호영의 타구는 노아웃에서 나온 수비라 중요했다"고 이야기했다.
류 감독은 이어 "1회 김현수의 홈런으로 점수를 뽑아낸 뒤 추가점수가 나와야 순조롭게 끌고 가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선수들도 답답했던 거 같다"라며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았다. 보통 점수를 내고 추가점이 안 나오면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수비에서의 집중력이 채워나간 거 같다"고 칭찬했다.
2연승에 도전하는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지명타자)-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손호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