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뇌진탕 증세를 보였던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이호연이 다행히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났다. 이재원이 태그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이호연이 부딪히면서 쓰러졌고, 한참동안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 앉아있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뛰어나와 이호연의 상태를 점검했다. 잠시 후 이호연이 다시 일어났고 다음 이닝 수비도 소화했으나 5회초 수비를 앞두고 이호연이 경기에서 빠졌다. 롯데 구단은 당시 "이호연이 뇌진탕 증세를 호소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병원으로 이동해서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었다.
이튿날인 18일 SSG전을 앞두고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어제보다 상태가 좋다. 어제도 병원에서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오늘도 검진을 갔었는데 이상이 없다고 한다. 염려했던 머리는 괜찮다"고 안도하면서 "아직은 어깨가 좀 불편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선수 본인은 9이닝 다 뛸 수 있다고 의욕을 드러낸다"며 웃었다. 이호연은 일단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롯데는 이대호가 선발 1루수로 나선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