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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NC 다이노스의 '캡틴' 노진혁이 돌아왔다. 6월 승률 1위, 상승세의 팀에 채찍을 더할 수 있을까.
타율 2할3푼 4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681에 그칠만큼 타격이 아쉬웠고, 발목 부상까지 겹쳐있었다. 이제 발목은 말끔히 나았다. 1군 등록 첫날 곧바로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그간 노진혁의 공백은 김주원과 김한별이 메워왔다.
강 대행은 "선수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인 덕분 아닐까. 위닝팀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본다. 내 역할은 옆에서 박수치고 칭찬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진혁은 "첫날부터 감독님이 '네가 NC의 키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그런데 내가 있을 땐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내가 없을 때 잘되는 걸 보니 조금 서운했다"며 웃었다.
하지만 노진혁은 재활기간 동안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다잡았다. 노진혁은 "주장을 하다보니 마음이 힘들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화부터 나더라"면서 "쉬면서 집에 누워있으려니 내가 야구 진짜 못하고 타율 7푼 치던 과거가 생각나더라. 또 2군의 좋은 분위기를 보면서 이 기세를 1군으로 이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 시즌은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 마음편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