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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지금 우리 팀에서 (타격이)좋다. 5번 타자로도 나갈 수 있다."
경기에 앞서 두산 라인업이 공개됐다. 두산은 안권수(중견수) 양찬열(우익수) 페르난데스(1루) 김재환(좌익수) 양석환(지명타자) 강승호(2루) 박세혁(포수) 박계범(3루) 김재호(유격수)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스탁과 한승혁의 맞대결이다.
9번에서 8번, 급기야 2번으로 전진배치된 양찬열이 눈에 띈다. 지난 2020년 2차 8라운드에 지명받은 25세의 대졸 외야수로,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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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학교 시절 외야수로 전향한 탓에 타구 판단이 아쉽다는 평이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베이스러닝이나 수비를 할 때 공격적이어야할 때가 있고, 방어적이어야할 때가 있는데, 아직은 모든 플레이가 공격적이긴 하다"면서도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는 건 아주 잘하는 거다. (22일)끝내기 실점한 것도 아쉬움은 전혀 없다. 최선을 다한 플레이였다"고 강조했다.
박건우가 빠지니 김인태, 김인태가 빠지니 안권수가 주전 외야수로서 맹활약하는 두산. 허경민이 부상으로 빠지고, 김재환이 부진하며 무게감이 떨어진 타선에 양찬열이 신선한 바람을 가득 불어넣고 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