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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정해영은 선두 타자 정은원에 안타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진 타석에선 제구가 흔들렸다. 포수 한승택이 정해영을 안심시키려 했으나, 볼넷을 내주면서 주자가 채워졌다. 이런 가운데 전날 끝내기포의 주인공 하주석이 타석에 섰다.
정해영은 높은 코스 직구를 앞세워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들었고, 결국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진 박정현 타석에서도 직구와 변화구를 섞으면서 삼진을 만들어냈다. 아웃카운트 1개만 채우면 세이브를 추가하고, 전날 끝내기 트라우마를 지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 순간 제구가 다시 흔들리면서 김태연을 볼넷 출루시켜 2사 만루, 끝내기 위기를 자초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